"30만 원 넘게 주고 산 재킷, 세탁하면 망가질까?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관리법"

 

등산이나 캠핑,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고어텍스 재킷을 한 번쯤 살펴보셨을 겁니다.

비싼 가격에도 방수와 방풍 기능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하고 나면 세탁이 고민됩니다.

세탁기에 넣으면 방수 기능이 사라질 것 같고,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는지도 헷갈립니다.

하지만 고어텍스 공식 관리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오염을 제거하고 올바르게 건조하면 발수 성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고어텍스 재킷, 세탁기에 넣어도 괜찮을까요?

고어텍스 재킷은 제품의 세탁 표시가 허용한다면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적인 의류에 대해 약 40도 물에서 세탁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탁 전에는 재킷의 앞지퍼와 주머니 지퍼를 잠그고 벨크로와 덮개도 정리해야 합니다.

세제는 소량의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말세제와 섬유유연제, 표백제, 얼룩제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세탁할 때는 약한 회전으로 진행하고 두 번 헹궈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심하게 오염된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고어텍스 제품이 같은 세탁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옷 안쪽의 제조사 관리라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 세탁 후 건조기 20분, 정말 발수 기능이 살아날까요?

고어텍스 재킷을 세탁한 뒤에는 건조방법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고어텍스 의류는 자연건조하거나 제조사 표시가 허용하는 경우 낮거나 중간 온도의 약한 건조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의류가 완전히 마른 뒤 건조기에서 약 20분간 추가 건조하면 겉감의 발수 처리인 DWR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합니다.

DWR은 물방울이 원단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맺혀서 흘러내리도록 하는 발수 처리입니다.

발수 기능이 약해지면 재킷 겉감이 물을 머금어 축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겉감의 발수 성능 저하와 내부 방수막의 손상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건조기 사용이 금지된 제품에는 이 방법을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GORE-TEX SHAKEDRY 제품은 일반적인 발수 복원 방식과 관리방법이 다르므로 건조기나 다리미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3.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면 새 재킷을 사야 할까요?

오랫동안 착용한 재킷에 물을 뿌렸을 때 물방울이 흘러내리지 않고 겉감에 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방수막이 망가진 것은 아닙니다.

먼저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고 건조해 발수 성능이 회복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물이 겉감에 스며든다면 발수 처리제를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펌프형 발수 스프레이나 세탁 시 사용하는 발수 처리 제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발수제를 사용한 뒤에는 해당 제품과 재킷 제조사의 안내에 따라 열처리 등 필요한 활성화 과정을 진행합니다.

단, SHAKEDRY처럼 별도 발수 처리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에는 일반적인 발수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방수막 자체가 손상되거나 심테이프가 떨어진 경우에는 발수제를 뿌리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조사 수선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어텍스 재킷은 무조건 세탁을 피하는 것보다 오염 상태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 전 관리라벨을 확인하고, 올바른 세제와 건조방법을 선택해 오래도록 쾌적하게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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